천국의 비밀 # 276

Написано Эмануэль Сведенбор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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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얼굴에 땀을 흘려야 빵을 먹는다’는 것은 천적인 것에 대해 반감을 갖는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빵”이 갖는 뜻을 보아 분명하다. “빵”은 천사들의 먹을 것[또는 양식]인 영적이고 천적인 것 모두를 의미한다. 빵 또는 먹을 것을 박탈당한 사람만큼이나 천사들 역시 먹을 것을 박탈당한다면 더는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천국의 천적이고 영적인 것은 땅 위의 빵 또는 먹을 것에 상응하며, 또한 말씀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듯이 빵으로 표상된다. 주님이 “빵”이신 까닭은 천적이고 영적인 것은 모두 주님으로부터 있기 때문이다. 주님이 친히 요한복음에서 가르치시기를,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니라 … 이 빵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 것이니라. (요한복음 6:58)

빵과 포도주가 성찬에 사용되는 상징들인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 천적인 것은 또한 ‘만나’로 표상된다. 천적이고 영적인 것이 천사들의 양식이라는 것이 주님이 하신 다음의 말씀을 보아 분명하다.

…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 … (마태복음 4:4)

즉, 모든 천적이고 영적인 것의 근원인 주님의 생명으로부터 사람이 살 것이라.

[2] 여기서는 홍수 직전까지 존재했던 태고 교회의 마지막 후손의 세대가 다루어진다. 이 세대가 완전히 길을 잃고 감각과 육신에 속한 것에 잠기게 되어 더는 신앙의 진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즉 주님이 오시어 그들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사실-를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주제들이 언급될 때 그들은 등을 돌렸다. 이러한 반감이 ‘얼굴에 땀을 흘려야 빵을 먹는 것’으로 묘사된다. 유대인들도 이와 마찬가지였다. 천국에 속한 것들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세상의 메시아만을 원했던 그러한 특성으로 인해 그들은 ‘만나’에 대해 반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만나’가 주님에 대한 표상이었기 때문이다. 또 그들은 ‘만나’를 ‘하찮은 빵’이라고 불렀으며, 그로 인해 그들 가운데 불 뱀들이 보내어졌다(민수기 21:5-6). 그 밖에도 역경과 고난의 상태에 있을 때나 눈물이 나는 때 받은 천국적인 것들을 그들은 ‘역경의 빵’, ‘고난의 빵’, ‘눈물의 빵’이라고 불렀다. 현재 19절에서 ‘얼굴의 땀의 빵’ 이라고 불리는 것은 [사람이] 반감 속에 받은 것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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