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

²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神)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Commentarius in hunc versum

By New Christian Bible Study Staff

땅은 거듭나기 이전의 사람을 뜻합니다. 개간하지 않은 땅에서 곡식은 없고 잡초만 무성한 땅, 가시덤불과 돌덩이만 가득한 땅, 거듭나기 이전 사람의 상태를 땅으로 상징하였습니다.

혼돈하고 공허하며 영어 성경엔 ‘void and emptiness’로 기록되어 있어 ‘공허와 비어 있음’으로 해석됩니다. ‘공허’는 선에 속한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을 뜻하고, ‘비어 있음’은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상태로서 주님에 대한 신앙이 무엇인지, 영적이고 천적인 생활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무지의 상태가 ‘비어 있음’의 상태입니다. ‘깊음 위에 있고’는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오로지 자기 욕심과 거짓 속에 깊이 빠져 있는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서, 철부지 아이들이 세상 물정을 아무것도 모르듯이, 거듭나기 이전의 사람의 상태가 인애와 믿음에 관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며, 오로지 탐욕과 지배욕 속에 깊이 빠진 인간들의 속성을 나타낸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주님의 신성한 자비가 무지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사랑으로 섭리하고 계심을 뜻한다고 하였습니다. 마치 암탉이 계란을 품고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 나올 때까지 품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수면’은 선과 진리에 속한 지식을 뜻합니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참인지를 가르치며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보여주신 말씀입니다. 수면 위를 운행하심은 주님께서 무지한 인간들을 깨우치시기 위하여 일하고 계심을 뜻합니다.